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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안우진 역투’ 키움, LG 4-2로 꺾고 3연패 탈출 [MK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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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의 역투를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3 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안우진의 역투 등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시범경기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4승(1무 7패)째를 거뒀고, LG는 4패(8승)를 기록했다.

키움의 선발투수 안우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비록 폭투로 1실점을 했지만 시범경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좋은 흐름을 개막전까지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총 투구수는 71구로, 사전에 예정했던 5이닝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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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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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임지열이 3회 결승 적시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리드오프 김혜성이 2득점, 이정후와 김태진이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김건희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선취점은 키움이 냈다. 1회 말 김혜성의 중전 안타 이후 임지열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의 우중간 방면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에디슨 러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수월하게 1점을 냈다.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이어진 2회 초 공격에서 오지환의 안타에 이은 도루 이후 박동원의 땅볼로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그리고 후속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가볍게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송찬의의 볼넷과 이천웅의 우전 안타에 이은 도루로 계속해서 찬스를 이어갔지만 홍창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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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열은 3회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키움이 3회 말 공격에서 다시 경기 리드를 가져왔다. 김혜성이 LG 1루수 김현수의 실책으로 출루한 이후 임지열의 2루타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이정후의 안타에 이은 러셀의 병살타 때 임지열도 홈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키움은 6회 말 1사 후 이형종의 내야안타, 김태진의 안타, 김건희의 땅볼 등을 묶어 1점을 더 뽑아 4-1을 만들고 승기를 잡았다.

안우진이 5회까지 1실점을 하고 내려간 이후 키움 마운드의 활약은 엇갈렸다. 6회 올라온 변시원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7회 등판한 김성진은 1실점을 했다. 8-9회 나란히 등판해 1이닝씩을 소화한 하영민과 임창민은 무실점으로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올려 경기를 매조졌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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