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코로나 휘청 이스타항공
사모펀드 피인수후 첫 상업운항
공급 부족 김포~제주 주당 168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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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노재팬)과 코로나19로 한때 파산 위기까지 갔던 이스타항공이 3년 만에 상업 운항을 재개했다.
이스타항공은 26일 오전 6시 50분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ZE205편을 시작으로 3년 만에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운항 첫날인 이날 205편을 시작으로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총 20편 전편이 26일 기준 만석으로 운항됐다. 판매 기간이 짧았지만 최근 제주행 공급 부족으로 완판을 기록했다.
이날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오전 9시 50분에 출발하는 209편 승객들을 직접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28일까지 김포와 제주를 하루 10회 왕복 운항하고 29일부터는 하루 12회로 운항편을 늘린다. 하루 12회 왕복 시 주당 168편을 운항하게 되며 주당 총 3만 1000여 석의 좌석이 공급된다. 4호기 도입 후 추가로 김포~제주 노선을 주당 186편까지 늘려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올 초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인수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날 첫 편인 205편을 운항한 조준범 이스타항공 기장은 “3년 만에 재도약하는 이스타항공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스타항공을 잊지 않고 이용해주시는 만큼 최고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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