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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한동훈 업무추진비, 전임 박범계 6분의 1…작년 4분기 50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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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정당했는지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이 나오는 23일 오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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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10~12월) 사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쓴 업무추진비가 전임 박범계 장관의 6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022년 4분기 한 장관의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최근 공개했다. 흔히 ‘판공비’로 불리는 업무추진비는 특정 직책에 있는 인사가 공식적 대외 업무에 필요한 비용을 사용하는 것으로 주로 공무상의 식사나 행사 참석 비용으로 쓰인다.

한 장관은 지난해 10월1일∼12월31일까지 15회, 508만6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세부적으로는 겨울철 외부 근무가 많은 법무부 청사 환경미화원·방호원 34명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데 204만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직원 자녀 65명에게 격려 차원의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 데 110만5000원을 사용했다. 나머지 약 190만원은 국회 출석이나 정책 현장 방문 시 직원들과의 식사 비용에 썼다.

한 장관의 업무추진비 사용 규모는 문재인 정부 시절 마지막 법무부 장관인 전임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년 4분기(96건·3038만원)의 17% 수준이다. 또 그 이전인 추미애 전 장관 시절(2020년 4분기) 15건의 951만8580원에 비해서도 53% 수준이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 또한 전임자들보다 업무추진비를 적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관은 지난해 4분기 27건의 부서장·직원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총 657만43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직전 2021년 4분기(2095만5000원)의 31%, 2020년 4분기(1001만2000원)의 6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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