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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민심 '바로미터' 4·5 재보궐선거…격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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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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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5일 재·보궐선거가 열린다. 재·보궐선거는 전국 9개 선거구에서 치르며, 130여만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한다. 이번 재·보궐선거가 내년 22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열리면서 여야 정치권은 민심 '바로미터' 격으로 보고, 지원 사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올해 상반기 재·보궐선거 선거인 수가 130만9677명(인구수 150만2971명 가운데 84.88%)라고 밝혔다. 선거인명부 확정일(3월 24일)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단체장·지방의원 선거구가 중복되는 경우 지방의원 선거인 수는 제외한 숫자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9곳에서 치른다. 먼저 재선거는 국회의원 1곳(전북 전주시을), 기초의원 2곳(전북 군산시 나·경북 포항시 나)를 포함해 총 3곳에서 치른다. 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1곳(경남 창녕군), 교육감 1곳(울산광역시), 광역의원 2곳(경북 구미시 제4·경남 창녕군 제1), 기초의원 2곳(울산 남구 나·충북 청주시 나)으로 모두 6곳에서 치른다.

선거인 수로만 봤을 때 가장 큰 규모는 울산광역시 교육감 보궐선거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심장마비로 숨지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선거인 수는 93만7216명이다. 가장 적은 곳은 경북 포항시 나 기초의원 선거다. 선거인 수는 1만81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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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정치권 관심이 쏠리는 곳은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 잘못으로 선거를 치르는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 창녕군수 보궐선거로 꼽을 수 있다. 양당 모두 '책임 정치' 차원에서 후보 공천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창녕군수 보궐선거, 민주당의 경우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각각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

먼저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김부영 창녕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인 매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지난 1월 9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민주당 성기옥 후보, 무소속 하종근·성낙인·배효문·박상제·하강돈·한정우 후보(기호순) 등 모두 7명이 출마해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무공천 결정을 내리면서 지원 유세에 적극적이다.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이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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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벌금 100만원 이상 형 확정)을 받게 돼 치른다. 민주당 지도부도 '귀책 사유를 제공한 재·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 96조 2항 취지에 따라 무공천 결정을 내렸다.

이에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 진보당 강성희 후보, 무소속 임정엽·김광종·안해욱·김호서 후보(기호순) 등 모두 6명이 출마해 경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귀책 사유로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당 지도부가 직접 현장을 찾았다. 김기현 당 대표는 지난 23일 전주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는 지역 발전과 함께 소속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재·보궐선거 선거권자는 각 시·군·구 홈페이지 또는 우편 발송 안내문으로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지역 내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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