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심은우와 박혜수, 동하 등 학폭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정면 돌파 혹은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의혹이 제기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가운데 이들이 ‘학폭 가해자’ 꼬리표를 떼고 연예계에도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심은우
배우 심은우가 학폭에 관한 입장을 밝힌 뒤 ‘제2의 연진이’로 낙인찍힌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심은우는 2021년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2년이 흐른 2023년 3월 24일, 심은우는 “21년 3월 저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고, 이후 그 친구에게 사과를 했다. 학폭 글을 접하고 기사가 나고 20일 후 공개 사과를 하기까지에는 과정이 있었다. 기억에 없는 일을 무조건 인정할 수만은 없었기에 부인할 수밖에 없게 됐고, 그렇게 의도와는 다르게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드라마를 6개월 동안 촬영하고 있었기에 조여오는 압박에 무섭고 두려웠다. 신중하게 거듭 고민한 끝에 사과해야겠다고 판단했다. 그 친구와 언니를 만나 직접 사과를 했고, 당시 공개 사과문으로 사과를 했다. 그리고 사과를 한 것이 그렇게 학폭 인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심은우는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그 친구의 힘든 기억 속에 제가 있다면 정말 사과하는 마음 그때도 진심이였고 여전히 진심”이라며 “하지만 제 학창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걸로 오인돼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힌 더 글로리 제2의 연진이 , 연진이같은 사람으로까지 낙인되어버린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심은우는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이 글이 나를 더 끝없는 터널로 데려가는 건 아닐지..영영 배우로 돌아오지 못하는 건 아닐지..너무 두렵고 두렵다. 늘 부족한 저로 인해 과거 언젠가라도 조금이나마 상처받은 사람들 있다면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악플과 악성 게시글 등에 대해서는 처벌을 위한 신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박혜수
박혜수는 2021년 2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소속사를 통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했고, 박혜수도 “사실이 아니기에 지나갈 것이라 믿고 지켜보는 동안, 거짓에 거짓이 꼬리를 물고, 새로운 거짓말을 낳고, 그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점점 높아져만 갔다”며 오히려 자신이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박혜수는 활동을 중단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상승세를 탔던 박혜수였고, KBS2 드라마 ‘디어 엠’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지만 학폭 의혹이 제기되면서 모든 활동이 ‘올스톱’ 됐다.
박혜수는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마 제 상황에 대해 조금 궁금해 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 거 같다. 지금의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해결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확히 상황이 정리됐을 때 자세히 다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동하
동하는 2021년 3월 학폭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한 네티즌은 동하의 본명을 언급하며 학교 외부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동하를 쳐다봤다는 이유로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동하 측은 “본인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글을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추가 폭로를 통해 동창이라는 또 다른 이가 1년 넘게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면서 동하는 활동을 멈춰야만 했다. 이후 동하는 지난해 “1년 전에도 지금도 변함없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앞서 언급되었던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다른 학우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가한 적이 없습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동하는 “작년 2021년 3월경 서울 강남경찰서를 통해 고소장을 접수하였으나, 경찰에서 돌아온 답변은 ‘혐의는 충분하나 최초 게시글이 삭제되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라고 하여 수사가 종료되었습니다. 법적인 다툼을 원하진 않지만 많은 분들의 오해를 풀어드리기 위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대응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동하는 “다시 본업인 배우로 돌아와 많은 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싶다”며 복귀 의지를 다졌다. /elnino8919@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