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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나폴리에 집중" 김민재...낮은 바이아웃이 올여름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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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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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현재 활약 대비 높지 않은 수준이다.

나폴리 소식통인 '에어리어 나폴리'는 2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나폴리의 기둥 중 한 명이다. 최근 이탈리아 '일 마티노'에 따르면 김민재는 그를 원하는 팀에 따라 바이아웃 조항이 달라진다. 5,500만 유로(약 769억 원)에서 최대 7,000만 유로(약 979억 원)의 가변 바이아웃이 계약서에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1년 여름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베이징 궈안(중국)을 튀르키예 소속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김민재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면서 페네르바체 합류 1년도 되지 않아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입성을 이뤄냈다.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보내면서 대체자가 필요했다. 이에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현재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26경기에 출전하며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 덕분에 리그 27경기에서 단 16실점만을 허용하고 있다. 최소 실점 1위다. 그리고 이것이 발판이 되어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11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2위 인터밀란과는 승점 19점 차다.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우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가치도 치솟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나폴리 입단 직후인 올 시즌 초반 2,500만 유로(약 350억 원)였던 김민재의 몸값은 현재 5,000만 유로(약 699억 원)까지 상승했다. 무려 두 배가 올랐다. 대한민국 국적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 다음으로 높다. 손흥민은 6,000만 유로(약 845억 원)다.

이적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콜롬비아와의 친선 경기가 끝난 뒤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팀에 집중하고 싶다. 신경이 안 쓰일 수 가 없다.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폴리 역시 김민재를 지키길 바란다. 다만 '에어리어 나폴리'는 "김민재의 방출 허용 조항은 김민재에 비해 너무 낮다"고 변수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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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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