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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제주-중국 하늘길 '활짝'…단체관광 해제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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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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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국 간 항공편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26일 오전에는 상하이에서 112명의 유커를 태운 춘추항공이 입도했다. 직전에는 중국 시안지역 하늘길이 열린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2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중단됐던 제주-중국 직항노선 운항 재개에 따른 환영행사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개최했다. 제주와 중국 간 운항이 본격 재가동하면서 여행업계는 단체관광 해제도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환영행사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지난 2월 제주 지역관광 활성화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협약한 4개 기관대표(제주관광공사 현학수 본부장, 제주관광협회 김남진 본부장, 한국공항공사 전성열 제주운영단장, 한국관광공사 김만진 제주지사장), 춘추항공 장우안 부총재 등 다양한 유관기관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도와 공사는 이날 춘추항공을 타고 입도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 꽃다발과 기념품, 제주관광 홍보물 등을 전달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롯데면세점 측에서도 환영 기념품을 주며 입도한 관광객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했다.

장우안 춘추항공 부총재는 "코로나19 이전 연간 50만명에 가까운 중국인 관광객을 제주로 수송한 바 있는 춘추항공이 다시금 제주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춘추항공은 앞으로도 많은 기관들과 협력해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행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입도한 관광객 112명은 제주에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체험할 예정이다.

중화권과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은 점차 확대 운항되고 있다. 지난 16일 진에어가 중국 시안~제주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26일에는 중국 상하이~제주 운항(춘추항공·길상항공)을 본격화했다. 오는 4월 6일에는 동방항공도 상하이~제주 노선 항공편을 띄운다.

오는 30일에는 홍콩~제주노선(홍콩익스프레스)이, 4월 23일에는 중국 난징~제주노선(길상항공)이 각각 운항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화권 노선 운항이 증가함에 따라, 도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단계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중국 관광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한류·특수목적 체험형 콘텐츠를 발굴해 제주 관광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과 우리나라를 오가는 항공편이 속속 운항 재개를 시작한 만큼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는 빠른 시일 내에 급증할 것"이라며 "단체관광 제한도 머지않아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노동절 기점으로 뭔가 변화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기수정 문화부 부장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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