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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女챔피언 홀리 홈, 1년 만에 복귀전서 완승...건재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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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UFC 여성 파이터 홀리 홈.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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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밴텀급 여성 챔피언 홀리 홈(42·미국)이 1년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홈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 베라 vs 샌드헤이건’ 코메인이벤트 여성 밴텀급 경기(61.2kg 이하·5분 3라운드)에서 야나 산토스(34·러시아)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2015넌 당시 여성 최강 파이터 론다 로우지를 KO시키고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던 홈은 이후 3연패 늪에 빠지면서 선수 인생에 큰 위기를 맞이했다. 2020년에 2연승을 거두며 부활하는 듯 보였지만 2022년 3월 케틀란 비에이라(브라질)에게 판정패하면서 상승세가 다시 꺾였다.

하지만 홈은 이날 1년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면서 여전히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은 15승 6패를 기록했다.

홈은 3라운드 내내 클린치에 이은 그라운드로 산토스를 압도했다. 원래 프로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스탠딩 타격에 강점이 있었던 홈이지만 이날 경기에선 그라운드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3명의 부심은 30-26, 30-27, 30-27로 홈에 더 많은 점수를 줬다. 산토스가 이렇다할 반격을 해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끌려다닐 정도로 홈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홈은 “다시 옥타온에 돌아와서 기쁘다. 생애 처음으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인 살짝 아쉽다”며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한 번 챔피언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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