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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아동학대 피해와 대책

부산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동아대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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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부산 동아대병원.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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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동아대학교병원(병원장 안희배)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은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의료지원 또는 아동학대 대응체계 내 의료기관의 역할 강화를 위해 운영되는 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동아대병원을 포함해 전국 13개 의료기관이 운영하고 있다.

동아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정신건강의학과·응급의학과·신경외과·영상의학과 등 25개 진료과목에 총 전문의 179명으로 운영되는 상급종합병원이다.

동아대병원은 진료 과정에서 발견된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 학제적 논의가 필요한 고난도 학대사례, 아동학대와 신체적·정신적 손상 간 인과관계 등에 대한 의학적 소견, 관련 의료정보가 필요한 사례에 대한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대응 원내 대표 창구로 의사·간호사·변호사·임상심리사·의료사회복지사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도 운영해 사안별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선정으로 아동학대 사건을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아동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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