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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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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지르기+살인태클…이강인 vs 발베르데, '맞대결 4R' 서울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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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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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과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펼치는 리턴 매치다.

우루과이전이 성사되면서 이번 시즌 이미 세 차례나 충돌했던 이강인, 발베르데가 다시 한 번 맞붙을 기회가 생겼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우루과이는 핵심 미드필더 발베르데를 이번 A매치 기간에 정상적으로 소집했다. 발베르데는 지난 24일 열린 일본전에서 전반 38분 선제골을 득점하며 최고의 컨디션임을 자랑했다.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시즌 맞대결 전적은 1승 1무 1패로 호각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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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9월 라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는 발베르데가 먼저 웃었다. 이강인이 날카로운 패스로 베다트 무리키의 선제골을 도왔으나 발베르데가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레알이 3골을 더 추가해 4-1 대승을 거두면서 발베르데가 첫 승을 거뒀다.

두 번째 맞대결은 앞서 말했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었다.

당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발베르데는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으로 구성된 대표팀 중원에 막혀 고전했다.

특히 0-0 균형이 계속 이어지자 조급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고, 후반 교체로 들어온 이강인을 향해 과격한 태클을 한 뒤 주먹지르기를 하는 과격한 세리머니로 논란을 일으켰다. 팀 사기를 끌어올리려는 행동이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강인을 깔보고 앞에서 너무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반론도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과 우루과이는 결국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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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맞대결이었던 지난 2월 리그 경기에서는 이강인이 웃었다. 마요르카가 1-0 승리를 거뒀고 이강인은 78분을 소화하며 승리를 도왔다.

이강인은 환상적인 탈압박을 선보이며 레알 미드필드를 휘저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9분 발베르데의 깊은 태클을 받아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하마터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순간을 맞았다.

특히 발베르데가 태클 뒤에도 미안해 하기는 커녕 히죽히죽 웃는 황당한 일을 저질렀다.

서로 한 번씩 웃은 두 선수는 마지막 맞대결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만날 때마다 스토리를 하나씩 만들어낸 두 선수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AP, EPA, 로이터/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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