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꿀팔자가 아닌데?"…장항준, 감각적 작업실서 반전 일상(전참시)[텔리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신이 내린 꿀팔자'로 알려진 영화감독 장항준이 작업실에서 반전일상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영화감독 장항준의 일상이 공개됐다.

장항준은 전날 촬영 때문에 집이 아닌 작업실에서 눈을 떴다. 작업실에는 4개벽면의 창문에서 아침햇살이 쏟아졌다. 곳곳에는 영화포스터 액자가 놓여있고, 차분한 그린 컬러의 포인트벽면이 감성을 더했다.

이날은 장항준의 소속사 대표인 송은이가 매니저로 함께 했다.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묻자, 송은이는 자신이 서울예대 1학년 당시 복학한 장항준과 처음 만나 함께 학교를 다녔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신이 내린 꿀팔자', '복세항살(복잡한 세상 항준이처럼 살자)' 등 유쾌한 수식어를 가진 장항준이지만, 사실 세상 바쁘게 살고 있는 장항준의 일상을 제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항준은 눈을 뜨자마자 포털사이트, 유튜브, SNS 등을 돌며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고 영화 관련 기사를 체크했다. 곧이어 침대에서 일어나 수많은 영양제를 챙겨 먹으며 자기애와 여유가 넘치는 아침을 즐겼다. 한가롭게 화분에 물을 주고 인터넷 고스톱게임, 음악감상하는 등 제보와 다른 진정한 꿀팔자 일상이 의아함을 자아냈다.

다만 곧이어 책상에 앉은 장항준은 순식간에 집중력을 발휘해 테이블에 놓인 시나리오들을 읽어내려갔다. 그러더니 제작사 대표와 연락해 의견을 주고받은 뒤, 후배 작가에게 전화를 걸어 시나리오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했다. 또한 타 프로그램 작가, 소속사 PD, 영화 '리바운드' 제작 실장 등과 일정 문제로 끝없이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양세찬, 원진아 등은 "우리가 생각하는 꿀 팔자가 아닌 거 같다", "그러니까 그걸(신이 내린 꿀팔자란 수식어를) 개그로 받아들이실 수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