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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Oh! 타임머신] 현실판 '더글로리' 서신애, 학폭 피해 고백.."평생 남아"(과거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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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스타박'스 다방'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서신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유년시절 학교폭력 피해자의 복수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도 몇 년째 학교폭력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는 방송에 출연하는 비연예인 출연자들의 이슈까지 터지고 있는 상황. N년 전 오늘(3월 26일)도 한 배우의 학교폭력 피해 고백이 있었다.

# 서신애의 고백.."정신적 폭력도 평생 남아"

지난 2021년 3월 26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배우 서신애의 고백이었다. 앞서 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멤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서신애가 한 달여 만에 직접 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

서신애는 당시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중학교 시절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에게 비난과 인신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전의 저는 어렸고 용기가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임한다면 먼 훗날 제가 저 자신에게 참 많이 실망하고 후회할 것 같아 용기를 내려 한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중학교 2학년 첫 학기에 전학한 서신애는 “저를 거론하신 그 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 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웃음,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예인을 할까’, ‘어차피 쟤는 한물간 연예인’, ‘저러니 왕따 땅하지’, ‘선생들은 대체 뭐가 좋다고 왜 특별 대우하는지 모르겠어’ 등등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라고 직접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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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재만 기자]배우 서신애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있다. /pjmpp@osen.co.kr


서신애는 “어린 학생들의 시기와 질투였을 수도, 스쳐 지나가듯 했던 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마음 속 깊이 상처가 된 말들로 지금까지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면서 고등학교 진학에 큰 걸림돌이 됐다고.

그러면서 서신애는 “그로 인해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정신적인 폭력 또한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게 한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본인은 기억나지 않고 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이다. 뒤에서 본인의 무리 속에서 함께 했던 멸시에 찬 발언과 행동들조차 절대 아니라 단정 지으니 유감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오랜 침묵 끝 서신애의 용기 있는 고백에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결국 수진은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했다. 처음 학교폭력 의혹이 터진 지 6개월 만인 2021년 8월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진의 탈퇴를 발표하고 (여자)아이들의 5인 체제 활동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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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절 박지윤이 사과한 이유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을 당시 방송인 박지윤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개인 SNS에 가족들과의 나들이 사진을 공개했다가 일부 네티즌에게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을 안 올리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는 지적을 받은 것. 이후 박지윤이 설전을 벌였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한 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박지윤은 3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3월 21일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산행에 이어 콘도를 방문한 것이 맞고, 그 사실을 한 때나마 짧은 생각으로 제 비공개 계정에 공유하였습니다. 이는 비공개 계정이기는 하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례는 아니기에 그 자체로 질책 받아 마땅합니다”라며, “하지만 대다수의 보도에 알려진 것처럼 댓글을 주신 분과 설전을 주고받았다는 것은 조금 과장된 부분이 있습니다”라고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지윤은 “제가 얼굴이 알려진 사람으로서의 책임감을 망각하고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사태에 임한 점에 대해서는 변명할 이유도 필요도 느끼지 못하며, 그 부분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은 충분히 하고 있다. 불편한 마음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 사태로 박지윤의 남편인 KBS 아나운서 최동석에게도 비난이 가기도 했다. 그는 당시 KBS ’뉴스9’를 진행 중이었고, KBS 시청자상담실 자유게시판에 하차 요구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당시 KBS 측은 “최동석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며 적절치 않은 처신에 대해 반성하고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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