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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4위 해야 하는데'...콘테는 이탈리아 가고, 코치들이 훈련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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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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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 분위기는 매우 처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A매치 휴식기 동안 토트넘이 어떻게 훈련을 하고 있는지 전했다. 현재 토트넘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 15년 무관 탈출을 노렸지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4위 사수도 힘들어진 상황이다.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 3-1로 이기다 2실점을 허용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하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폭발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와 선수들에게 맹비난을 가했고 토트넘 보드진도 비판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콘테 감독의 지지도가 땅에 떨어진 가운데 논란의 인터뷰를 해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콘테 감독은 경질 위기에 처했다. 이미 토트넘 보드진은 내부 회의에 들어갔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마루리시오 포레치노 감독이 후임으로 언급되고 있다. 콘테 감독은 현재 토트넘에 없다.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주축들은 대표팀에 차출돼 팀에 없지만 클레망 랑글레, 아르나우트 단주마, 루카스 모우라 등은 남아 훈련을 하는 중이다.

콘테 감독이 없는 가운데 누가 훈련을 지도할까. '풋볼 런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라이언 메이슨 코치와 함께 남아있는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친선전도 치렀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벤 데이비스, 랑글레와 대화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도 콘테 감독이 경질된다면 떠날 예정이지만 남은 업무에 프로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주축들은 없어도 남아있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활용하기 위해선 감독의 지도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도 지도력이 좋지만 콘테 감독이 경질 위기에 처했고 이탈리아로 가버린 상황이라 훈련을 정상적으로 지휘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A매치 휴식기 이후 4위 달성을 위해 승리해야 할 경기들이 연속해서 있다. 감독 변화가 생긴다면 중심을 잡는데 어려울 것이다.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은 해외로 나간 선수들이 돌아오기 이전에 런던에 복귀해 휴식을 취할 것이다. 현재 거취는 알 수 없는데 팬들과 선수단을 위해서라면 명확하게 알려줘야 하는 게 맞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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