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강남 길 걷다 車에 깔린 일본인…시민들 힘 모아 2분만에 구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일본인 여행객 A씨가 차에 치여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시민들의 도움으로 2분여 만에 구조됐다. 사진 KBS 뉴스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 한 골목길에서 길을 걷던 일본 여행객이 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더 큰 화를 면했다.

25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 강남구 골목길에서 일본인 여행객인 10대 후반의 여성 A씨가 좌회전하던 승용차에 치여 차량 밑에 깔렸다. 운전자가 급히 내려 승객을 구조하려 시도했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이때 길을 지나던 다른 시민 10여명이 순식간에 모여들었고 다 같이 힘을 합쳐 차량 뒷부분을 들기 시작했다. 사고가 난 지 2분 만이었다.

덕분에 차 밑에 깔렸던 A씨는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다. 그는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구조해 나섰던 임정환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여자분들 목소리가 크게 들려서 무슨 일인가 문 열고 봤더니 차 밑에 사람이 깔렸더라. 그래서 그냥 뛰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