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X백진희, 처음부터 꼬였다 "이게 다 그 미친 여자 때문이야"(종합)

KBS2 '진짜가 나타났다' 캡처

25일 오후 8시 5분 첫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더불어 장세진(차주영 분)과의 묘한 관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공태경은 유명 아나운서이자 여자친구 진수지(차민지 분)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다. 공태경은 이를 거절하며 "난 영원한 비혼주의자다. 가족이란 굴레가 피곤하다. 사랑과 희생을 강요하는 관계는 싫다"고 말했다. 이어 공태경은 "결혼을 원할 시 연애를 종료한다"라고 말하며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다.

한편 오연두는 남자친구 김준하(정의제 분)의 연락을 받고 호텔에 갔다. 호텔 방문을 열자 꽃잎이 뿌려져 있었고 다이아 반지가 놓여있었다. 프로포즈를 준비한 듯한 모습에 오연두는 김준하에게 애교를 부리며 행복해 했다. 그러나 김준하는 당황하며 오연두를 반기지 않았다.

오연두는 김준하가 준비한 속옷과 반지가 자신과 맞지 않자 프로포즈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님을 알게 됐다. 그때 호텔방 벨이 울렸고 오연두가 문을 열고 나가자 오연두의 이니셜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니셜이 쓰인 케이크가 놓여 있었다. 오연두는 김준하에게 "이제 끝이야"라고 분노하며 호텔을 나왔다.

오연두가 김준하의 차에 빨간 매직으로 '나는 바람둥이다' 등의 내용을 적었다. 그러나 그 차는 김준하와 차가 똑같았던 공태경의 차였다. 마침 진수지가 공태경을 찾아와 매달리다가 차에 써 있는 낙서 내용을 보고 소리지르며 싸우게 됐다. 이 모습을 누군가가 촬영해 온라인에 올렸고, 공태경이 바람피워 진수지가 차였다는 잘못된 내용이 일파만파 퍼지게 됐다.

오연두가 가족들이 치는 크고 작은 사고에도 화내지 않는 모습에 가족들은 걱정하기 시작했다. 밤중에 오연두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강대상(류진 분)은 강봉님(김혜옥 분), 오동욱(최윤제 분), 오수겸(정서연 분)을 불러냈다. 집 앞에 있던 찢어진 커플 사진에 가족들은 오연두의 이별 사실을 알게 됐다. 가족들은 오연두를 찾기 시작했다.

가족들이 오연두를 찾은 곳은 편의점 앞 테이블이었다. 오연두는 컵라면과 소세지를 먹으며 편의점 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강봉님은 의연한 오연두에게 "울 일에는 울어야지. 못난 우리 때문에 울줄도 모르는 바보가 된 거냐"며 울부짖었다. 이어 그는 "미안하다. 어린 너한테 가장 노릇이나 시키고"라며 사과했다. 오연두는 가족들의 위로와 사랑을 받으며 이별의 슬픔을 극복했다.

한편, 공태경과 진수지의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게 되면서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특히 공태경의 집안에 큰 수치를 안겨다 주며 은금실(강부자 분)과 공태경의 관계가 악화됐다. 공태경은 이인옥(차화연 분)이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었다. 이인옥이 공찬식(홍요섭 분)과 재혼하며 공찬식이 공태경을 양자로 삼게 됐고, 공태경은 집안을 휘두르려는 은금실의 눈엣가시였던 것.

스캔들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싶어한 은금실은 장세진(차주영 분)에게 공태경과 결혼하라고 명했다. 장세진은 은금실 집안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야망있는 사람이었기에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공태경은 장세진에게 "네 선에서 처리해"라며 무시했다.

장세진은 김준하와 만나고 있던 사이였다. 장세진을 잊지 못해 찾아온 김준하에게 장세진은 "나 결혼해"라며 이별을 고했다. 이때, 공태경이 나온 것을 본 장세진은 김준하에게 "굿바이 키스하자"라며 입맞췄다. 이 모습을 오연두가 보고 충격받았다. 그때 공태경이 오연두를 발견하고는 자신의 차에 낙서한 것을 사과받으려 했다. 그러나 김준하가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은 오연두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공태경은 쓰러진 오연두를 업고 병원에 입원시켰다. 병원에서 오연두를 진료한 후 공태경에게 "남편 분이시죠? 환자 분 임신하셨다"고 말해 공태경은 물론 오연두를 놀라게 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