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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아내가 보쌈세트 남겼지만 한숨 쉬며 라면 끓인 남편…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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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들과 보쌈 먼저 먹고 남겨둬…남편, 한숨만”

“이게 그렇게 기분 상할 일인가”…보쌈세트 인증샷 남겨

누리꾼들 “남편 생각해서 따로 담아뒀으면 좋았을 텐데”

세계일보

부부싸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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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로 보쌈을 시켜서 아들과 먼저 먹은 뒤 남편을 위해 남겨뒀지만, 남편이 기분 나빴는지 보쌈에는 손도 대지 않고 아무 말 없이 라면을 끓여 먹어 속상하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는 남편 몫의 보쌈을 남겨놓은 뒤 인증샷을 남겼는데, 누리꾼들은 남편을 생각해서 남겨놓은 것까지는 좋았지만 “따로 그릇에 담아뒀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내의 대처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보쌈시켰는데 라면 끓여 먹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녁에 보쌈시켜 먹자고 했는데 남편도 알았다고 했다. 아들도 배고프다고 해서 ‘저희끼리 먼저 시켜서 먹는다’라고 하고 (먹고) 남겨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남편이 집 오더니 (남겨놓은) 보쌈을 보고 한숨 쉬더니 말도 안 하고 라면 끓인다”라며 “저게 그렇게 기분 상할 일이냐. 보쌈 사진도 첨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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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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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배달 용기에 먹다가 남은 듯 한 보쌈 세트가 그대로 담겼다. 보쌈세트는 깔끔하게 잘 정리된 채로 남겨져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보기 좋게 따로 그릇에 덜어서 남겨놓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내분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들은 ‘저도 일하고 들어와서 저렇게 있는 거 보면 먹고 싶진 않을 거 같다’, ‘많이 남기긴 했는데 그릇에 따로 좀 덜어서 먹었음 깨끗하고 좋았을 걸 싶다’, ‘그냥 먹다 남은 거 준 거 같다’, ‘저 같아도 안 먹는다. 미리 덜어주셨어야지. 남편이 잔반 처리반도 아니고’, ‘먹기 싫게 생겼다’, ‘저걸 보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사람들은 대체 뭐냐’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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