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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뉴욕유가] 유럽 은행권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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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도이체방크 등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회피 심리에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0센트(1.00%) 하락한 배럴당 6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으나, 이번 주에만 3.48% 올라 3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이날 유럽 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고, 다른 유럽의 은행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유럽 은행권의 신용 환경이 악화해 은행권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이는 다시 경기를 악화시켜 원유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원유 시장에 "최대 위험은 당장 신용의 긴축이다"라며 "이는 글로벌 원유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약간의 기대가 있다"라며 "그러나 그렇다고 경제가 안도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주간 이미 고금리에 따른 은행시장의 여파를 일부 확인했으며, 경제가 받을 전체적인 영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달러화 가치가 오름세를 보인 점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이날 0.56% 오른 103.084 근방에서 거래됐다.

연합뉴스

뉴멕시코 지역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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