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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 PO 최장 158분 혈투 끝에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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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에 3-2 승리

26일 수원서 2차전


한겨레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공을 때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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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분의 혈투. 역대 플레이오프 통산 남자부 최장 경기시간이었다. 그리고,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은 24일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1차전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7:25/24:26/25:23/23:25/15:13)로 승리했다.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88.2%(17번 중 15번)의 확률로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이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프전에 오르는데 8부 능선을 넘어선 것.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은 26일 한국전력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다.

팀의 주포 전광인이 오른 발목 인대 파열로 이탈한 현대캐피탈에서는 이날 베테랑 문성민이 펄펄 날았다. 공격 성공률이 70%에 달한 문성민은 18득점으로 오레올(23득점) 다음으로 많은 점수를 냈다. 허수봉은 서브 에이스 6개 포함, 17득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임성진이 22득점, 서재덕이 1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현대캐피탈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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