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REVIEW] 손흥민 2골에도 2-0→2-2...팀 클린스만, 콜롬비아와 무승부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손흥민 멀티골에도 팀 클린스만은 이기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콜롬비아와 2-2로 비겼다.

[선발 라인업]

대한민국(4-2-3-1) : 김승규(GK)-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 정우영(알 사드), 이재성-조규성, 손흥민

콜롬비아(4-1-4-1) : 바르가스(GK)-모히카, 루쿠미, 쿠에스타, 무뇨스-유리베-카라스칼, 하메스, 카스타뇨, 발로예스-보레

[전반전] 손흥민 멀티골 폭발!...한국 2-0 리드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손흥민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전개를 이끌었고 조규성과 이재성이 지원했다. 콜롬비아는 후방을 노렸는데 김민재가 철통 같은 수비를 보였다. 전반 6분 김진수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는데 이재성이 발에 맞췄는데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0분 콜롬비아 레프트백 모히카가 실수를 범했고 손흥민이 받아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득점 이후에도 밀어붙였다. 계속 전방으로 공을 보내면서 기회를 노렸다. 콜롬비아도 반격했다. 전반 18분 카라스칼의 크로스를 보레가 헤더로 보냈지만 막혔다. 경합 도중 김진수가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대신 이기제가 투입됐다.

한국의 날카로운 공격 전개가 이어졌다. 전반 25분 콜롬비아 파울로 끊기긴 했으나 손흥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으로 이어지는 연계가 좋았다. 전반 26분 손흥민의 프리킥은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27분 황인범의 왼발 슈팅은 콜롬비아 수비에 막혔다. 전반 29분 손흥민부터 시작된 전개에서 정우영 슈팅이 나왔는데 또 수비에 맞고 나갔다.

공격은 끊기지 않았다. 공 소유권을 내줘도 빠르게 되찾아왔고 곧바로 공격했다. 전반 36분 조규성부터 원터치 연계가 이어졌는데 막혔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페널티킥(PK)을 얻어냈는데 비디오 판독(VAR) 결과 프리킥으로 선언됐다. 프리킥 키커로 이기제가 나섰는데 슈팅은 막혔다.

전반 막판 콜롬비아는 공격에 열을 올렸다. 전반 43분 하메스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은 김영권이 막았다. 전반 추가시간 맞이한 프리킥 기회에서 손흥민이 득점하면서 전반은 한국의 2-0 리드 속 종료됐다.

[후반전] 5분 만에 2실점...손흥민 분투에도 2-2 무

후반 시작과 함께 콜롬비아 공세가 거셌다. 후반 1분 하메스가 오픈 찬스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콜롬비아의 추격이 시작됐다. 후반 5분 무뇨스의 크로스를 카라스칼이 또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공격에 열을 올리며 반격했다. 후반 13분 황인범의 왼발 슈팅은 빗나갔다. 한국은 후반 14분 조규성,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불러들이고 오현규, 이강인을 넣었다.

정우영(알 사드)가 부상을 입어 교체를 썼다. 대신 손준가 들어왔고 같이 나상호도 투입됐다. 콜롬비아는 후반 24분 좋은 기회를 맞았다. 하메스의 코너킥을 보레가 머리에 맞췄는데 골대에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콜롬비아는 보레, 하메스를 불러들이고 두란, 아리아스를 추가했다.

대등한 흐름이 이어졌다. 서로 공격을 주고 받았는데 위협적인 유효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콜롬비아는 후반 38분 팔카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콜롬비아는 거친 파울을 범하면서 한국 공격을 막기 위해 애썼다. 한국이 밀어붙이는 흐름 속 후반 43분 오현규가 슈팅을 날렸는데 수비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무위에 그쳤다.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대한민국(2) : 손흥민(전반 10분, 전반 추가시간)

콜롬비아(2) : 하메스(후반 1분), 카라스칼(후반 5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