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식당 대표와 그의 전 남편이 두 딸을 학대한 혐의로 함께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해당 대표의 전 남편 역시 셰프로 전해졌다.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
유명 식당 대표와 그의 전 남편이 두 딸을 학대한 혐의로 함께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해당 대표의 전 남편 역시 유명 셰프로 전해졌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유명 식당 대표 A씨(여·42)와 A씨의 전 남편인 셰프 B씨(45)를 상대로 입건 전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A씨와 B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음식점 앞에서 피해 아동인 두 딸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한 사건 당시 영상에는 A씨와 A씨의 지인이 피해 아동들을 한 명씩 안고 거리를 걷던 중 갑자기 B씨와 B씨 지인들이 다가가 피해 아동들을 강제로 데려가려고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충돌한 A씨 측과 B씨 측이 피해 아동들의 옷을 잡아 당기거나 피해 아동의 팔이나 다리를 붙잡는 등 물리력을 행사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현재 A씨와 B씨는 이혼한 상태로 면접교섭권을 두고 갈등을 겪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번 사건에 가담한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조만간 A씨와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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