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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스포츠타임] 김민재 몸에 부딪혀… 결국 마스크 착용하는 나폴리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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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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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진영 영상기자] 김민재와 충돌로 안면 마스크 착용하는 나폴리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

나폴리는 지난 19일(한국시간) 토리노와 세리에A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A매치 기간을 앞두고 4-0 완승으로 잘 마무리 짓는 듯했다.

하지만 4일 뒤 이탈리아 대표팀에 합류한 알렉스 메레트 골키퍼가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지난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김민재와의 충돌 때문이었다.

후반 33분 공을 끊어내려 박스 안으로 달리던 김민재와 공을 막으러 나온 메레트가 부딪혔다. 김민재는 메레트를 보고 속도를 줄이려 했지만 결국 충돌하고 말았다. 메레트는 바로 쓰러져 약 3분 동안 일어나지 못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교체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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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는 "메리트는 검진을 받았고 수술까지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분간 오시멘과 비슷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도 지난 시즌 세리에A 13라운드 인터밀란전에서 메레트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헤딩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심각한 부상을 당했었다. 지금은 완치가 된 상태이지만 심리적 안정감 때문에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이제 마스크는 오시멘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지난해 11월 손흥민도 2022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헤딩하며 음벰바와 충돌했다. 그대로 쓰러진 손흥민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안와골절로 수술을 단행하고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와 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안면 마스크는 재골절을 방지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부상 선수들에게 의사가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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