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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POP이슈]유연석, 경비원 무시 루머 고소..감싸는 증언도 등장 "예의 바른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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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유연석/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유연석이 경비원 무시 폭로글을 게시한 작성자를 고소했다.

배우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십 측은 24일 "지난 23일 서울경찰청에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허위글 작성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6~7년 전 저희 아버지는 유연석이 지내고 있는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계셨다"며 "어느날 유연석이 친구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기 위해 나와서 자전거를 옆에 두고 간단한 스트레칭 중이셨고 그 모습을 목격한 저희 아버지는 내적 친밀감으로 반가운 마음에 말 한마디라도 걸어보고 싶어 경비실에서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전거를 보며 '안녕하세요 유연석 씨~여기 앞에 있는 자전거도 유연석 씨 것인가요?'라고 웃으며 말씀하셨는데 그때 갑자기 유연석이 표정이 일그러지며 친구에게 '야 뭐래냐?'라고 하셨고(저희 아버지 말씀으로는 사람을 참 벌레 보듯이 봤다고 한다). 그 자전거에 삿대질을 하시면서 내가 저런 거지 같은 자전거를 탄다고? 저게 내꺼라고?라고 말씀하시며 저희 아버지를 보고서는 막 비웃으셨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눈을 마주친 유연석이 저희 아버지 얼굴에 대고 삿대질을 하며 손가락을 두번 까딱이더니 쯧쯧 혀를 차시고는 그 무리들에게 무시하고 가자라고 하셨고 유연석을 포함한 그 무리들이 저희 아버지 바로 앞으로 자전서를 타고 지나가며 한 번씩 저희 아버지를 위아래로 훑어보고는 막 낄낄거리며 비웃으며 가셨다고 한다"며 "저희 아버지는 그때 느끼셨던 수치심과 모멸감에 곧 일을 그만두셨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A 씨는 "연예인이 뭐라고 그런 행동을 당연시 할 수 있으며 경비원은 그렇게 무시해도 되는 사람인가. 사람 사이에 계급이 있나. 팬사랑이 유독 넘치신다고 들었는데 돈 되는 팬은 팬이고 돈 안 되는 팬은 팬이 아닌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22일 헤럴드POP에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다. 게시글 작성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며 "현재 변호사 선임을 마친 상태로, 강력한 법적 대응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후 질투심에 작성했다는 사과문이 게재되기도 했지만 A 씨는 "글쓴이라는 분이 질투심에 글을 올렸다 조작이다 사과하셨다는데 사과글은 제가 쓴 게 아니다. 저는 아버지께 들은 얘기만을 말했을 뿐이다"며 "쓰다보니 너무 감정에 치우쳐 쓰게 된 것은 인정한다. 아버지가 유연석씨 때문에 경비원을 그만두신 건 아니다, 다시 읽어보니 저도 그런 뉘앙스로 쓰고 희귀병을 언급하면서 동정심을 유발한 것 같기도 하다. 연예인 실명을 거론하면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 죄송하다. 더이상 일이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원글을 수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유연석은 A 씨의 주장과 달리 6~7년 전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에 거주했기에 A 씨의 글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더욱이 유연석이 살던 오피스텔에서 10년째 근무 중인 경비원은 디스패치에 "맞는 말이 하나도 없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며 "내가 아는 그는 절대 갑질할 사람이 아니다. 오피스텔 내에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한 번도 없다. 조용하고 예의 바른 젊은이였다"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유연석이 고소장을 접수한 만큼 이번 사태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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