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5월 유럽 3개국 해외출장 추진

(이천=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이천시의회 의원들이 오는 5월 유럽 3개국을 방문하는 해외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24일 이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9명 전원(국민의힘 6명·더불어민주당 3명)은 5월 13~22일 8박 10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 서유럽 3개국의 의회와 도자기 관련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의회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문지로 이탈리아의 로마와 피렌체 시의회, 바티칸박물관, 나폴리 도자역사의 중심지로 알려진 카포디몬테지역 공방, 스위스 연방의회,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등을 검토 중이다.

아직 세부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출장 일정에는 연수나 벤치마킹 목적의 시설·기관 방문 외에 로마 콜로세움, 베르사유 궁전 등 관광명소 유적지를 둘러보는 일정도 끼워 넣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원들의 이번 유럽 출장에는 의회 사무과 직원 5명이 동행한다.

출장 비용은 조례 규정에 따라 1인당 430여만원, 모두 3천800여만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천시의원들의 해외 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이다.

이천시의회 국외여행심사위원회(시의원 2명, 민간위원 5명)는 다음 달 초 서유럽 3개국 해외출장 계획을 심사해 출장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해외출장 일정을 두고 '외유'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천시의회 관계자는 "그런 점을 고려해 최대한 벤치마킹과 선진시설 연수 목적에 맞게 세부 계획을 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천시의회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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