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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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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DMZ 출토유물 보존 처리·인문학적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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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70주년 맞아 파주시 소장 한국전쟁 유물의 가치 재조명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 출토유물의 보존 처리와 인문학적 조사를 위한 학술용역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연합뉴스

파주시, DMZ 출토유물 보존 처리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시가 소장하고 있는 DMZ 출토유물은 2000년 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사업 당시 지표에서 수습된 한국전쟁 및 철도시설 관련 약 2천300여점이다.

포탄, 철모 등 전쟁 관련이 1천700여 점이고 레일, 스파이크 핀 등 철도 관련이 500여 점, 그리고 농기구, 애자 등 생활 관련이 100여 점이다.

파주시 DMZ 출토유물은 시기와 장소를 특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타 군사 유물과는 다른 차별성을 지니며, 특히 남북 분단과 화해의 상징인 DMZ 구역이라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어 의미가 크다.

파주시는 DMZ 출토유물을 보존 처리한 후 대표유물을 선정해 유물도록 집을 만들고, 중요 유물에 대해서는 국가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또 문화 유산표준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파주시 소장 유물의 기록물을 구성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지숙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는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로, 파주시 소장 DMZ 출토 유물에 대한 학술조사를 시작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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