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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난희, 고인 모독 발언 사과 “사랑하는 후배…그리움에 나도 모르게”(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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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유난희가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유난희는 24일 자신의 SNS에 “누군가를 연상케 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 저 역시 다른 동료분들과 팬분들과 같이 그녀를 사무치 듯 그리워했다”며 이야기했다.

매일경제

쇼호스트 유난희가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유난희 SNS


유난희는 “그 마음 한 켠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 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 마디가 여러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거 같아 무거운 하루를 통감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글이 제 마음 그대로 여러분께 전해질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저 유난희는 작은 말에도 조심하며, 더 겸손한 유난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유난희는 지난 2월 한 화장품 판매 방송을 진행하던 중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그분이 이걸(해당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발언을 했다.

개그우먼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피부 질환 악화로 고통을 겪었던 고인을 연상케 한다며 지적이 잇따랐다.

이후 유난희는 방송을 통해 문제의 발언을 사과했지만, 분노한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소비자 민원을 접수했다.

이하 유난희 글 전문.

쇼호스트 유난희입니다.

해당 발언에 대하여 잘못을 깨닫고 사과하였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저 역시 다른 동료분들과 팬분들과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 했습니다. 그 마음 한켠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 마디가 여러분들에게 상처가 되어드린것 같아 무거운 하루를 통감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세일즈 하는 입장이기보다는 동료이자, 자식을 둔 부모로서 진짜 좋은것 작은것 하나까지도 누구보다 솔직하게 나누고 싶었습니다.

지금 이 글이 제 마음 그대로 여러분께 전해질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저 유난희는 작은말에도 조심하며, 더 겸손한 유난희가 되겠습니다.

저로인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어느 한 사람에게 보통의 하루, 어느 한 사람에게는 따뜻한 하루였을지 모를 이 소중한 하루를 불편한 하루로 만들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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