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그래픽칩셋 활용해 악성코드·랜섬웨어 탐지 기능 강화
13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는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등을 탐지하는 AI(인공지능) 연산을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칩셋에 분담해 보안을 강화하고 성능 저하는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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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13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정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사진=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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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출시 전 진행된 사전 브리핑에서 인텔은 "올해 13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한 데스크톱PC와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등 제품이 170종 이상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4년 전 PC 대비 악성코드 방어율 최대 70% 향상"
코어 v프로 프로세서는 일반 소비자용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기업 내 IT 관리자가 전국 각지나 세계에 흩어진 임직원의 PC를 원격으로 관리하고 필요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유지 보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스테파니 홀포드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은 "13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는 AI 기반으로 작동하는 위협 탐지 기술(TDT)을 이용해 4년 전 출시된 PC 대비 악성코드 등 공격을 최대 70% 더 잘 방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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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13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의 악성코드 탐지·방어 기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자료=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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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11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데다 P코어와 E코어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3년 전 구입한 PC 대비 생산성과 이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위협 탐지 기술, 악성코드 실시간 감시에 GPU 활용
13세대 코어 v프로에 탑재된 위협 탐지 기술은 지난 2018년 4월 인텔이 공개했던 '가속 메모리 스캔'(AMS) 기술의 진화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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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2018년 발표한 가속 메모리 스캔 기술은 윈도 디펜더만 지원했다. (그림=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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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디펜더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어베스트 등 보안 소프트웨어가 랜섬웨어, 크립토마이닝(암호화폐 채굴) 등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때 프로세서에 쏠리는 부하를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칩셋에 분담해 성능 저하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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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 탐지 기술은 현재 주요 보안 소프트웨어와 호환된다. (자료=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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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노드퀴스트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은 "2018년 당시에는 악성코드 탐지 기능이 PC 성능을 저하시킨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현재는 이 기능을 켜도 성능에 큰 차이가 없을 만큼 상당 부분 부담을 덜었다"고 설명했다.
■ "최신 PC 교체, 더 이상 사치나 특권 아니다"
일반 기업체의 PC 교체 주기는 최소 3년에서 최대 5년을 오간다. 또 이용자 중 일부는 2019년 공개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 기반 노트북에 크게 만족할 수 있다.
그러나 스테파니 홀포드 부사장은 "13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 기반 PC는 사무실과 외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줌이나 팀즈 등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주변 소음 감소, 다중 작업 실행시 성능 향상 등을 얻을 수 있다"고 반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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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최신 환경에 맞는 PC로 교체하는 것은 더 이상 사치나 특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자료=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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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이브리드 근무가 존재하지 않았던 3년 전 출시된 PC는 오늘날 환경에 적합하지 않으며 PC 업그레이드는 더 이상 사치나 특권이 아닌 필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 13세대 코어 v프로 기반 PC, 170종 이상 출시 전망
기업 IT 관리자들은 와이파이 없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LTE/5G 기능 탑재를 원한다. 그러나 스테파니 홀포드 부사장은 "5G 기술은 여전히 초기 보급 단계이며 v프로 탑재 PC에 5G 기술은 선택 사항"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24일 이전부터 레노버, 삼성전자, HP, 델, 에이서 등 주요 PC 제조사를 대상으로 13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사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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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13세대 코어 v프로 기반 PC가 올해 170종 이상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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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홀포드 부사장은 "이들 제조사를 통해 얇고 가벼운 노트북부터 강력한 워크스테이션까지 총 170여 종 이상 제품이 출시될 것이다. 단 출시 일정은 제조사가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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