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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콜롬비아엔 하메스-팔카오만 있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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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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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하메스 로드리게스, 라다멜 팔카오 말고도 콜롬비아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금요일 오후 8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친선경기' 3월 A매치 1차전에서 콜롬비아(FIFA 랭킹 17위)와 맞붙는다.

콜롬비아는 남미 대표 복병이다. 꾸준히 좋은 선수들을 배출해왔고 2010년대엔 중흥기를 맞이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에서 성적을 냈다. 하메스가 중심이었고 팔카오가 최전방, 다비드 오스피나가 최후방을 책임졌다. 이 밖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콜롬비아를 이끌었다. 현재는 세대교체 흐름이다. 하메스, 팔카오 정도만 남아있고 많은 부분에서 바뀌었다.

콜롬비아의 네스트로 로렌스 감독은 23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손흥민만 있는 게 아니다"고 한 바 있다. 콜롬비아도 마찬가지다. 아직도 콜롬비아를 생각할 때 하메스, 팔카오만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후안 콰드라도, 루이스 디아스 등을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번 명단에선 빠졌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콜롬비아엔 유럽에서 뛰는 기량 좋은 선수들이 가득하다. 이름값은 다소 떨어져도 충분히 한국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을 대거 보유했다.

라파엘 보레가 대표적이다. 보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공격수로 침투가 장점이다. 빠른 속력으로 공간을 빠져나가는데 매우 능하다.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전 입지를 다졌고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나와 8골 6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일조했다. 올 시즌엔 벤치 자원으로 분류되지만 선발이든 교체든 나오면 분명히 위협을 줄 선수다.

중원엔 마테우스 유리베가 있다. 유리베는 포르투갈 최고 명문인 포르투에서 중원을 책임지는 선수다. 확고한 핵심은 아니어도 꾸준히 출전시간을 확보하면서 포르투가 성적을 내는데 일조하는 미드필더다. 윌리마르 바리오스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우리베 중요성은 커졌다. 우리베는 공격적인 콜롬비아 선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줄 예정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 동료이기도 한 다빈손 산체스와는 존 쿠루미 혹은 카를로스 쿠에스타가 호흡을 맞출 것이다. 쿠루미는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볼로냐에서 뛰고 있고 주전이다. 쿠에스타는 벨기에 명문 헹크 소속이다. 헹크는 현재 벨기에 리그 1위다. 쿠에스타는 키가 크지 않지만 저돌적인 수비로 커버를 하는 유형이다.

쿠에스타와 함께 헹크에서 뛰는 다니엘 무뇨즈는 공격적인 라이트백이다.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7골 7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공격적이다. 무뇨즈 반대편에 위치하게 될 요한 모히카도 공격에 능하다. 비야레알에서 주로 조커로 뛰며 좌측 공격에 힘을 싣고 있다. 모히카가 안 나와도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랑스의 멤버인 데이베르 마차도도 대기 중이다.

이 밖에도 아스톤 빌라에서 뛰는 장신 스트라이커 존 듀란이 있다. 이렇듯 유럽에서 경험을 쌓은 기량 좋은 선수들이 많으므로 하메스, 팔카오만 바라본다면 큰 코 다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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