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까지 '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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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국민 300만 명 이상이 찾은 청와대 헬기장과 대정원이다. 전자에선 다음 달 14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29일에는 민속풍이 더해진 퓨전음악을 선보여온 밴드 두번째달, 30∼31일에는 국악과 팝 음악의 변주로 유명한 서도밴드가 각각 관람객을 만난다. 내달 1∼2일에는 권원태 줄타기 연희단이 아슬아슬한 묘미를 전한다. 이 밖에도 국악 밴드 이상, 아카펠라 그룹 나린,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 재즈 연주 그룹 미스터 브라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등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후자에선 다음 달 15∼16일 국방부 근무지원단의 공연이 열린다. 대한민국 전통 의장과 군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모든 공연은 청와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단 휴관일인 매주 화요일에는 열리지 않는다. 우천 시 취소될 수도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상춘재의 매화, 관저의 진달래와 튤립, 소정원의 산수유 등이 상춘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돌단풍, 수선화, 제비꽃 등 야생화도 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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