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겐·제카·바이퍼 팀워크 돋보여…오는 26일 젠지와 맞대결
팬들에 감사 인사하는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상위권의 디플러스 기아(DK)를 격파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화생명[088350]은 2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DK를 세트 스코어 3:1로 격파했다.
지난해 DRX 주장을 맡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프트' 김혁규는 한솥밥을 먹었던 '킹겐' 황성훈·'제카' 김건우와 2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한화생명은 '바이퍼' 박도현·'라이프' 김정민 바텀 듀오가 1세트 초반부터 데프트와 '켈린' 김형규 듀오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킬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내준 DK는 이어진 2세트에서 '칸나' 김창동을 활약으로 초반에 골드 차이를 벌리며 승부를 그대로 1:1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화생명의 역습은 3세트에서 시작됐다.
킹겐과 제카는 경기 내내 라인과 정글 곳곳에서 DK를 거세게 압박하며 팽팽한 승부 속에서 기세를 잡아갔고, 결국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며 DK를 2:1까지 몰아붙였다.
한화생명의 맹공은 결전의 4세트까지 이어졌다.
DK는 3연속으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하며 오브젝트 싸움에서 한화생명을 밀어붙였지만, 제카와 킹겐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킬을 쓸어 담으며 열세에 몰렸다.
한화생명은 29분께 DK가 띄운 장로 드래곤 사냥을 시도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제카와 바이퍼는 드래곤 앞 한타에서 DK 라이너를 잇따라 잘라내며 올킬을 기록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한화생명은 곧바로 DK 본진으로 돌격, DK의 스프링 도전을 좌절시켰다.
한화생명은 오는 26일 정규리그 2위 팀 젠지(Gen.G)와 3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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