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공식]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경찰 출석 연기 요청 "비공개 원칙, 의도 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텐아시아

유아인 /사진=텐아시아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측이 경찰 출석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23일 유아인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측은 "아시는 바와 같이 엄홍식 씨는 현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마약류 투약과 관련하여 수사받고 있으며.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이번 주 금요일(3월 24일)에 출석하여 조사받으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경찰은 엄홍식 씨 소환이 비공개 소환임을 변호인에게 고지하였고, 또한 고지 여부를 떠나 '경찰 수사 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로 함이 원칙입니다"고 덧붙였다.

인피니티 측은 "그러나 아시는 바와 같이 모든 언론에서 엄홍식 씨가 금요일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되었고, 그 중에는 경찰에서 엄홍식 씨의 출석 일시를 확인해주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엄홍식 씨 출석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었으며, 이는 관련 법규정에 위배됨이 명백합니다. 따라서 변호인으로서는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 일자 조정을 요청드렸습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울러 출석 일자 조정 요청이 엄홍식 씨 입장에서는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바이며, 경찰과 출석 일자가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하여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받으며 수사에 협조할 생각입니다. 엄홍식 씨 출석과 관련하여 번거로움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널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2021년 1월 4일부터 2021년 12월 23일까지 73회, 4497mL에 이르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2월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유아인의 모발에서 3종류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상습 투약 의혹이 제기된 프로포폴은 물론 소변에서 양성이 나온 대마, 또 다른 제3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제3의 마약 성분은 바로 코카인, 케타민이었다. 코카인은 중독성, 환각성이 강력해 필로폰 헤로인과 3대 마약으로 불린다. 또한 여러 병원에서 이뤄진 잦은 프로포폴 투약은 의료진도 우려했다는 정황까지 확인됐다.

최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실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 등 총 2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