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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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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80%가 관광지…부산진구의회 외유성 출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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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외유성 공무국외출장 기자회견
[부산참여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참여연대와 노동당·정의당·진보당 부산시당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진구의원들이 물가와 공공요금 폭등으로 걱정하는 구민은 안중에도 없이 외유성 출장을 가고 있다"며 규탄했다.

이들에 따르면 부산진구의회 의원들은 지난해 10월 25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에 공무국외 출장을 다녀왔다.

이 출장의 목적은 복지 선진 도시 정책추진 방향과 우수사례 시찰 등이다.

이 단체들은 "체류 기간 방문한 곳은 야생 동물원과 국립공원 견학, 오페라하우스 탐방 등으로 일정의 80%가 관광지 탐방"이라며 "출장 결과 보고서는 대부분 단순 탐방과 관광으로만 채워져 있었다"고 규탄했다.

이어 "부산진구와 연관성을 찾기 힘든 곳이 대부분일 뿐 아니라 5개월이 지난 현재 출장의 결과가 어떻게 구정에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최근 부산진구의회가 다음 달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아랍에미리트 공무국 외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엑스포 실사단이 곧 한국에 방문할 것인데 왜 지금에서야 출장을 가는지 알 수 없다"며 "반대를 무릅쓰고 출장을 간다면 결과보고서에 (출장 내용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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