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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마약 혐의’ 유아인, 24일 소환 조사 연기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無”(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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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소환 조사가 연기됐다.

유아인의 법률 대리인은 경찰 출석을 하루 앞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엄홍식은 현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마약류 투약과 관련하여 수사를 받고 있으며,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이번 주 금요일(24일)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경찰은 엄홍식 씨 소환이 비공개 소환임을 변호인에게 고지했고, 또한 고지 여부를 떠나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로 함이 원칙이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소환 조사가 연기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유아인 측은 “그러나 엄홍식이 금요일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되었고, 그중에는 경찰에서 엄홍식의 출석 일자를 확인해주었다라는 기사도 있다”며 “엄홍식의 출석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었으며, 이는 관련 법규정에 위배됨이 명백하다. 따라서 변호인으로서는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석일자 조정 요청이 엄홍식 입장에서는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라며 “경찰과 출석일자가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하여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를 받으며 수사에 협조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24일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하 전문.

엄홍식(예명: 유아인) 씨의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엄홍식 씨는 현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마약류 투약과 관련하여 수사를 받고 있으며,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이번 주 금요일(3월 24일)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당시 경찰은 엄홍식 씨 소환이 비공개 소환임을 변호인에게 고지하였고, 또한 고지 여부를 떠나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로 함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아시는 바와 같이 모든 언론에서 엄홍식 씨가 금요일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되었고, 그 중에는 경찰에서 엄홍식 씨의 출석 일자를 확인해주었다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엄홍식 씨 출석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었으며, 이는 관련 법규정에 위배됨이 명백합니다. 따라서 변호인으로서는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드렸습니다.

아울러 출석일자 조정 요청이 엄홍식 씨 입장에서는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바이며, 경찰과 출석일자가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하여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를 받으며 수사에 협조할 생각입니다.

엄홍식 씨 출석과 관련하여 번거로움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널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23. 3.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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