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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윤욱재 기자] NC가 올해는 '선발 왕국'을 건설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을 마치고 '대행' 꼬리표를 뗀 강인권 NC 감독은 "토종 선발투수들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NC는 '선발야구'를 메인 테마로 삼고 있다. 이미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갈 5명의 선수도 확정한 상태.
강인권 감독은 23일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발투수 5명은 결정됐다. 4선발은 신민혁, 5선발은 송명기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찌감치 4~5선발을 결정한 배경이 궁금했다. 강인권 감독은 "신민혁도 너무 자기 색깔에만 맞춰서 경기 운영을 해서 아쉬웠는데 스프링캠프와 실전을 통해 개선됐다. 송명기는 내가 원했던 것이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작년에는 신민혁과 송명기가 9승을 합작한 것이 전부였다. 이들의 승수를 올려야 경쟁력이 생긴다"는 강인권 감독은 "작년보다 선발투수진이 한층 두꺼워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들이 승수를 더 많이 쌓아야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C는 신민혁과 송명기가 일찌감치 선발로테이션 합류가 결정되면서 팀내 특급유망주로 손꼽히는 선수들도 2군에서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고교 시절에도 최고 154km를 던지는 강속구로 주목을 받았던 신영우는 NC에 1라운드로 지명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NC는 전면 드래프트를 통해 특급 유망주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강인권 감독은 "신영우는 23일부터 C팀(NC 퓨처스팀)에 합류해서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C의 품에 안겼던 정구범도 선발 수업을 받을 예정. 강인권 감독은 "정구범은 롱릴리프로 조금 더 체크를 하고 시즌을 시작하면 C팀에서 선발로테이션을 돌다가 선발에 공백이 생기면 콜업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릭 페디와 타일러 와이드너로 외인 원투펀치를 구성한 NC는 '토종 에이스' 구창모와 더불어 4~5선발을 맡는 신민혁과 송명기가 풀타임 선발로 자리매김한다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여기에 신영우와 정구범도 '선발 수업'을 통해 무럭무럭 자란다면 NC가 '선발 왕국'을 완성하는 것도 결코 꿈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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