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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뇌물혐의' 경찰관 자산관리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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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과천=뉴스1) 임세영 기자 = 26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 새로운 로고(CI)와 슬로건(표어)이 담긴 현판이 걸려 있다. 2022.8.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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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고위간부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 받는 김모 경무관의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송창진)는 이날 김 경무관의 지인 A씨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금융거래 자료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A씨는 평소 김 경무관과 자주 돈거래를 하며 자산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무관은 지난해 강원경찰청에서 근무하던 당시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에게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진행 중인 대우산업개발에 대한 분식회계 관련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 원의 뇌물을 약속 받고 수차례에 걸쳐 1억2000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사건 관계자들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이 회장에게 돈을 받은 김 경무관이 일부를 범죄수익은닉 등의 목적으로 A씨에 보낸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지난달 21일 서울청, 대우산업개발, 사건 관련자 주거지 등 10여곳을, 지난 2일 김 경무관의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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