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는 오늘 사업가 A 씨의 서울 강남구 자택과 사무실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중견 건설업체 대우산업개발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김 모 경무관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 경무관의 자산관리를 담당해온 A 씨 쪽으로 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지난해 강원경찰청 소속이던 김 경무관이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에게서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억 원을 약속받고, 이 가운데 1억2천만 원을 실제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납품업체 회장의 소개로 김 경무관과 만나 식사한 적은 있지만, 수사 청탁이나 금품 지급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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