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결의안 심의
단일 수정안 처리 원칙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나오며 잠시 대화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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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23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 원내대표가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할 국회 전원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김진표 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오후 본회의에서 전원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합의문에서는 “전원위원회를 개회하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제안한 복수의 개편안을 담은 결의안을 심의하여 여야 합으로 단일 수정안을 처리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 전원위 구성이 완료되면 국회는 3월 말부터 2주 간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를 열어 본격적인 선거제 개편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원위 본격 가동은 30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제안설명부터 본격 시작하는 것으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전날 정개특위는 전원위에 올릴 3가지 선거제도 개편안이 담긴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에는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형)+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세 가지 안이 포함됐다.
세 가지 안 모두 의원 정수는 현행 300석을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지난 17일 소위에서 통과된 결의안 중 2가지에 ‘의원정수 50석 확대’가 포함돼 비판 여론이 커지자 이를 수정한 안을 의결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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