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을 뒤덮은 최악의 황사는 내일(23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 많은 양의 흙먼지가 날아오는 만큼 야외 활동은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상 관측 위성 천리안 2A호에서 본 동아시아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북서쪽 위로 시뻘겋게 황사의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어제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농도 짙은 황사가 시작된 데 이어 오늘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도 추가 발원하면서 양이 더 많아졌습니다.
봄철로 접어들면서 토양이 메말라 건조했던 데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많은 양의 황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며칠 동안 뿌연 먼지 속에 갇혔던 시민들은 불청객 황사 소식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조진경/경기도 화성 : 외출하고 싶은데 외출도 마음대로 못 하고 건강에도 안 좋고 하니까 걱정은 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 방역조치 해제 후 최근 중국 내 공장 가동이 늘면서 황사 입자에 중금속까지 붙어 같이 넘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상황에 따라서는 내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미연에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우리나라에 비를 뿌리는 저기압이 통과하고 나면 황사는 내일 오후부터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의 영향으로 인천과 경기 북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도권도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매우 나쁨'의 30배…중국 뒤덮은 최악 황사가 몰려온다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중국을 뒤덮은 최악의 황사는 내일(23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 많은 양의 흙먼지가 날아오는 만큼 야외 활동은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상 관측 위성 천리안 2A호에서 본 동아시아의 모습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 북서쪽 위로 시뻘겋게 황사의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어제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농도 짙은 황사가 시작된 데 이어 오늘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도 추가 발원하면서 양이 더 많아졌습니다.
봄철로 접어들면서 토양이 메말라 건조했던 데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많은 양의 황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하해 내일부터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 동안 뿌연 먼지 속에 갇혔던 시민들은 불청객 황사 소식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조진경/경기도 화성 : 외출하고 싶은데 외출도 마음대로 못 하고 건강에도 안 좋고 하니까 걱정은 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 방역조치 해제 후 최근 중국 내 공장 가동이 늘면서 황사 입자에 중금속까지 붙어 같이 넘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바람에 따라 국내에 미칠 황사 영향이 유동적일 것이라면서도 선제적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상황에 따라서는 내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미연에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우리나라에 비를 뿌리는 저기압이 통과하고 나면 황사는 내일 오후부터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의 영향으로 인천과 경기 북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도권도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최은진)
▶ '매우 나쁨'의 30배…중국 뒤덮은 최악 황사가 몰려온다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