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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탄자니아서 '치명률 최대 88%' 마르부르크병 첫확인‥"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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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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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의 탄자니아에서 치명적인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환자가 처음 확인됐다고 현지 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미 음왈리무 탄자니아 보건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지난 16일 동북부 카게라주의 서부에서 발병 사례가 처음 보고된 이래 확진자 8명 중 5명이 숨졌다"며 "환자들의 샘플 조사 결과 마르부르크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음왈리무 장관은 "환자 3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접촉자 161명이 당국에 의해 추적되고 있다"며 "질병의 확산을 적절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한 전염성과 비교적 높은 치명률 등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 마르부르크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입니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바이러스의 변종 유무와 사후 관리 수준에 따라 치명률은 24%에서 최대 88%에 이릅니다.

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람 사이에는 체액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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