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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은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단체와 진보당은 오늘(22일) 낮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1,588번째 수요시위를 열고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했습니다.
시위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윤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대구에 찾아와서 역사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고, 대통령이 안 돼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거짓말이었는지 물어보려고 나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시위 참석자들은 전쟁범죄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우리 정부의 강제동원해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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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독도 문제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위안부 합의 이행 등과 관련한 한일정상회담 합의 내용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우리는 특별 대우가 아니라 국제사회 보편 가치에 부합하는 전쟁범죄에 대한 일본의 반성을 바란다"며, "일본기업으로부터 강제동원 피해를 배상받을 권리를 우리 정부가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고려대 교수 80여 명은 오늘 성명을 내고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동원 해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교수들은 "정부가 제시한 방안은 강제동원 피해자인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방기한 조치"라며, "반역사적, 반민주적 정부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흥수 기자(domd53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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