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방향' 수립
전 국민 4분기 1회 접종, 면역저하자는 2회로
백신 접종은 무료···동절기 집중 접종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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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올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1회 실시하기로 했다. 올 4분기(10~11월) 중 무료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항암 치료, 면역 억제제 복용 환자 등 면역 저하자는 감염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2·4분기로 나눠 2회 접종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방향’을 수립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위험군의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연 1회 4분기 중 실시하고 면역저하자에 대해서는 연 2회, 2분기와 4분기에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국내 발생 상황에 대응하기 가장 적합한 백신으로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신 개발 동향, 유행 변이, 백신 효과 등을 모니터링 해 국내 상황에 적합한 백신을 확보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은 모두 무료로 이뤄진다. 다만 내년 접종 계획에 대해선 추가적인 전문가 논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던 동절기 집중 접종은 중단된다. 이에 따라 접종 기관은 현재 1만 7000여 곳에서 5000여 곳으로 축소된다.
방역당국은 최근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3월 둘째주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1만 58명으로 집계됐는데 12월 3주차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위중증 환자도 1월 첫째주 이후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사망자는 5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 국민 항체 조사 결과 국민의 70% 가량이 코로나19에 면역된 것으로 파악됐다. 자연 면역을 의미하는 N항체 보유율은 67.7%로 집계됐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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