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사장 |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가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한 유인 우주 프로젝트에서 중국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2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은 전날 러시아 즈베즈다TV 인터뷰에서 이러한 뜻을 밝혔다.
보리소프 사장은 "유인 우주 임무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은 이미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와 중국이 달과 화성 탐사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작년 말 로스코스모스와 중국 국가우주국(CNSA)은 2023~2027년 양국 간 우주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각국의 자체 위성항법시스템인 글로나스(GLONASS)와 베이더우(北斗)의 상호 보완을 위한 협력에도 약속했다.
특히 양국 정부는 연구용 목적의 국제 달 기지 건설 프로젝트에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
2021년 6월에 공개된 프로젝트 로드맵에 따르면 달 기지 건설은 203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양국은 달 기지 건설 완료 전까지 달 착륙 및 화물운송 기술과 달 표면 토양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기술 등을 테스트한다.
또 달 표면과 궤도에 설치할 통신 시스템, 전력 시설, 연구 장비 등 인프라 개발에도 나선다.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 사장은 "러시아는 오랫동안 우주 임무를 수행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유일한 국가일 수 있다"며 "이러한 지식은 달 탐사뿐만 아니라 화성 탐사에도 유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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