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장수 이유 넘치는 ‘너목보10’, 글로벌 도약할까[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너목보10’ MC군단. 사진IMne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외를 사로 잡은, 초장수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10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기존의 미덕에 새로운 무기를 장착, 야심찬 다채로운 무대로 안방극장을 접수할 전망이다.

조혜미 PD는 2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이하 ‘너목보10’)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0을 맞아 세가지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노래만 하고 멘트만 하는 게 심심해 ‘시그니처 등장 댄스’를 마련했고, ‘당신의 포텐을 터뜨려라’라는 콘셉트에 맞춰 게스트분들도 섭외했다. ‘미스터리 싱어’만 아니라 ‘포텐 싱어’라는 분들도 모셨다”고 소개했다.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다.

‘시즌10’에서는 전에 없던 ‘포텐 싱어’가 매회 등장한다. 포텐 싱어는 얼굴만 보면 누구나 알 만한 가수나 셀럽 등으로, 일반인 미스터리 싱어들 가운데 범상치 않은 존재감으로 추리하는 재미와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로 구성한 ‘너목포텐챌린지’도 만날 수 있다. 아이콘 김진환·김동혁, 드림캐쳐 지유·수아, 시몬 등 다양한 스타들이 동참한 이번 챌린지는 SNS에서는 물론, 방송에서도 신스틸러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유세윤은 ‘포텐 싱어’로 섭외 하고 싶은 스타를 묻자, “여러 번 말씀 드렸지만 아이유가 한번 포텐 싱어로 나와주면 좋겠다. 토크를 안해도 돼서 쉽다. 발목만 나오다 노래 한 곡 하고 가시면 된다. 꼭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특은 “항상 말씀드렸는데 아무도 안나와주시더라. 그냥 유명한 모든 분들 부담없이 나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PD도 “아직 노래 실력이 공개되지 않은 연예인분들이 나와주셔서 같이 검증받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사실 팀에서 이런 얘기를 한 적 있었는데 김범수 씨가 우리 ‘너목보’랑 인연도 깊고 MC들을 잘 속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와주시면 좋겠다”고, 김상혁은 “방송 같이 하시는 연예인분들은 티가 나니까 유명한 운동선수들이 나와주시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스타투데이

‘너목보10’ 황치열 최효진CP 조혜미PD. 사진IMne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즌10까지 함께해온 MC군단 김종국, 유세윤, 이특은 여전한 찰떡 호흡을 약속했다. 김종국은 “이제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안다. 진행 케미는 더 말할 것도 없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어떤 이야기를 듣든, 어떤 상황이든 호불호가 비슷해진다. 취향이 같아지더라”라고 비결을 밝혔다.

음치 케미 수사대에 변화도 생겼다. 황치열과 박명수, 조나단 등이 합류하게 된 것. 김상혁은 “일단 명수형은 고등학교 때부터 뵌 분이라 너무 편했다”며 “조나단 자체도 너무 격이 없다. 너무 편하다. 황치열 형도 편하다. 1회 때부터 봐와서. 이 형 잘돼서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터줏대감 황치열은 이에 “박명수님이 2회 때까지도 정확한 룰을 숙지를 못하셨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제 옆에 계셔서 계속 설명드렸다. (박명수가) 화를 많이 내셨는데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시더라”라고 목격담을 전했다.

또한 “제작진이 나를 판정단으로 섭외한 건 실수다. 마이크를 잡는 것만 봐도 음치인지 실력자인지 알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이특은 “저렇게 말한 것에 비해 활약은 매우 미미했다”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황치열은 이에 “시즌8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점점 제작진이 완벽하게 준비시켜 나와 어렵다. 와 정말 어렵다”고 말을 바꿨다. 더불어 “자신은 없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급 소심해져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스타투데이

최효진 CP. 사진IMne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효진 CP는 프로그램의 국내외 인기에 “심플한 포맷 때문에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며 “사실 ‘너목보’는 지난 9개의 시즌을 거치면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왔다. 진행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제작진분들이 워낙 잘 만들어주셔서 제가 다르게 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기존에 잘 진행돼 왔던 ‘너목보’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게 도와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CP는 이전에 연출했던 ‘쇼미더머니’와 비교해 “‘쇼미더머니’나 ‘너목보’ 둘 다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다. ‘너목보’도 미스터리 싱어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이 녹아있는 프로그램이다. 촬영 진행을 하면서 감동도 받고 재미도 느꼈다”며 “아주 미니멀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언어와 상관없이 전세계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거듭 애정을 보였다.

김종국은 “매회 거듭될수록 일을 넘어 어떤 미스터리 싱어가 우리를 놀라게 해줄지 기대를 늘 안고 녹화에 간다. 많은 분들이 나와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 많이 기대하셔도 좋다. 멋진 분들이 나오실 때 그 감동을 극대화해서 전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김종국 유세윤 이특이 진행을 맡고, 이날 첫 방송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