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지 광주시의회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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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최근 3년간 광주시 산하기관에서 직장갑질이 3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광주시의회 채은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이날 제315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최근 3년간 광주시 산하 기관에서만 32건의 직장 갑질이 발생했다”며 “공공 기관 특성상 신고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되지 않는 착오나 허위신고를 감안하더라도 많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이어 “37개 산하기관 중 26개 기관은 갑질 업무 담당 인력이 단 1명이다”며 “기관 규모에 맞는 인력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대중컨벤션센터 기관장의 직원 괴롭힘은 인권옴부즈맨과 고용노동부 조사결과 사실로 드러났지만, 취해진 조치는 인권교육과 몇백만 원의 과태료가 전부였다”며 “광주시의 구성원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되는 것이 별거 아닌 일로 치부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시 공무원 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적이 있는 공무원은 56.1%로 절반 이상으로 드러났다.
부당한 지시를 당한 공무원(23.7%)이 가장 많았고, 언어폭력(20.7%), 따돌림·차별대우(20.5%) 순으로 확인됐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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