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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소이현♥’ 인교진 “결혼하니 왕→바보 됐다..쓰는 단어부터 달라”(‘돌싱포맨’)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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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인교진이 결혼 후 달라진 캐릭터를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 출연하는 배우 인교진, 한채아, 이미도가 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인교진은 ‘몰락의 아이콘’으로 소개됐고, 이상민은 “‘구암 허준’에서는 기품있는 왕이었다가 드라마 ‘나의 나라’에서는 시체를 꿰매는 염장이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이에 인교진은 “제가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왕, 실장, 대표 등 고위직 역할을 했다. 근데 결혼하고 나니까 염장이 역할 하고, 이 썩은 염장이나 바보를 맡더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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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탁재훈은 “그게 결혼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말하면 와이프는 뭐가 됩니까”라고 몰아갔고, 김준호는 “여자를 잘 만나야 된다 이 얘기냐”고 거들었다. 이를 들은 인교진은 얼굴을 감싸며 “여기가 이런 곳이구나?”라고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인교진은 왕과 염장 역의 차이로 “왕은 한 자리에서 하는 게 많고, 남들이 다 해준다. 움직일 필요가 없다. 분장도 다 해준다. 움직이려고 하면 옷매무새가 망가지니까 ‘가만히 계세요. 제가 해드릴게요’라고 한다. 근데 이거(염장)는 내가 해야 돼. 말하다가 칠한게 떨어지면 내가 하고, 어디 옷이 깨끗하다 싶으면 내가 뒹굴어서 더럽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교진은 연기에서 차이를 두는 점에 대해서도 “전쟁 통에 헤어진다는 장면이라고 하면 왕은 ‘아버님, 옥체보존하소서’ 이렇게 연기한다. 근데 천민은 ‘몸뚱아리 잘 챙기셔’한다”고 단어부터 달라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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