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지난해 재계 총수 '연봉 1위' CJ 이재현 221억…이재용 무보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재용, 배당금만 3634억 원 받아

더팩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재계 총수 중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J그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해 재계 총수 중 연봉 1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지주사에서 106억4400만 원, CJ제일제당에서 72억9400만 원, CJ ENM에서 41억9800만 원 등 총 221억36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218억6100만 원) 대비 1.3% 증가한 금액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06억2600만 원을 수령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70억100만 원, 현대모비스에서 36억2500만 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기아 등기임원도 맡고 있지만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94억7800만 원을 받았다. 지주사에서 급여 46억2700만 원과 상여금으로 48억51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88억2600만 원) 대비 7.4% 증가한 금액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해 90억1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지주사에서 36억100만 원, 한화솔루션에서 36억 원, 한화건설에서 18억 원을 각각 받았다.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75억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GS에서 15억5600만 원, GS건설에서 급여 24억1000만 원과 상여 37억1300만 원 등 총 76억7900만 원을 받았다. 허태수 GS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해 GS에서 급여 26억4300만원, 상여 40억7300만 원 등 총 67억1600만 원을 수령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51억8000만 원을 받았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23억8786만 원, 한진칼에서 27억963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서열 2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주회사 SK로부터 35억 원을 수령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도 보수를 받지만, 개인별 지급액 상위 5명에 들지 않아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 이후 6년째 무보수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급여는 받지 않지만, 삼성계열사의 주식 배당금을 받는다. 그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화재 등으로부터 매년 배당금을 수령한다. 2021년(사업연도 기준)의 경우 3634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