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1 (화)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퀸동주, 학폭+아웃팅 피해 고백 "당당히 맞서 싸울 것"('진격의 언니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진격의 언니들'에는 틱톡커 퀸동주가 사연자로 등장했다.

21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는 유명 틱톡커 퀸동주가 출연해 과거 학교 폭력과 아웃팅 피해를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먼저 유명 틱톡커이자 SNS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퀸동주'가 찾아왔다.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 것과는 다르게 그는 "사람들이 저를 '혼종' 취급한다"며 고민을 전했다.

퀸동주는 다문화 가정 출신의 성소수자로 SNS상에서 걸그룹 댄스로 유명해졌다. 그런 그에게 학창 시절 동급생들은 신종 학교 폭력인 '단톡방 고문'을 가했다. 또 그의 의도와 상관없이 고의로 만인에게 성 소수자임을 억지로 드러내는 '아웃팅'을 시키며 갖은 비난과 괴롭힘을 퍼부었다.

그러나 퀸동주는 "이제는 당당히 살고 싶다"라며 방송을 통해 성 소수자임을 밝히는 이유를 전했다. 또 그는 자신을 괴롭혔던 동급생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나는 보란 듯이 성공해서 당당하게 맞서 싸우고 싶고, 안 좋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이싱 모델 도유리가 "어릴 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싶다"라고 말하며 등장했다. 그는 "친척이 서너 살 때부터 이유 없이 저를 싫어했다"며 자신의 트라우마 원인을 밝혔다. 다소 두루뭉술할 수 있는 이유에 김호영은 "시청자 입장에선 와닿지 않을 수 있다"고 솔직한 견해를 보였다. 하지만 사연자에게는 또 다른 친척 남동생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등 전부 밝히지 못한 여러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도 부모님은 "참아라"라고 그에게 일방적으로 강요를 했던 탓에 상처가 더욱 커진 상태였다.

또한 도유리는 "모델로 활동할 때는 오히려 도도한 이미지로 '인싸'인 척 쎄 보이게 한다. 사람들이 저를 어려워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에 김호영은 "인싸 이미지 해석을 잘못한 것 같다. 기가 세기 때문에 인싸가 아니라 사람들과 잘 지내기 때문에 인싸인 것"이라며 "남이 다가오지 못하게끔 하는 건 '아싸'로 만든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남다르게 발달한 신체 덕분에 월 6000만원을 번다는 사연자가 "남다른 강점으로 돈을 버는 게 죄인가요?"라며 등장했다. 그는 퇴직 후 시작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풍족한 월수입을 벌고 있었고 "예전에는 바빠서 부모님도 잘 못 챙겨드렸는데, 이제는 명품 가방도 사드린다"라며 훨씬 나아진 삶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러나 구독자들이 건네는 짓궂은 말들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면서 직업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그만둘까 생각도 해봤지만, 기다려주는 팬들도 있고 이 일로 제 인생이 바뀌었다"라고 고민했다. 이에 박미선은 "선을 넘지 말고 잘 지키면서,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하라"고 응원을 전했다.

한편 '진격의 언니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채널S에서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