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흑인 팅커벨 역으로 '피터팬'에 다양성을 가져온 야라 샤히디 : "우리는 오랫동안 소외돼 왔다."
23세의 배우 야라 샤히디는 디즈니의 새 실사 영화 '피터팬 & 웬디'에서 작은 요정 팅커벨을 연기한다. 이 영화는 고전 소설과 디즈니의 1953년 애니메이션 영화를 기반으로 했고 데이비드 로어리가 감독하고 공동 각본을 썼다.
피플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샤히디는 새로운 '피터팬'에서 그녀의 캐스팅이 의미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샤히디는 이 영화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출연진에서 흑인과 브라운 사람들을 캐스팅한 것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 데이비드 로어리 감독과 디즈니의 고위층이 왜 이 이야기를 다시 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 의견들이 좋았다. 그들은 이 고전에 새로운 재미를 가져다 주기를 원했고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동화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들이 단지 이야기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흑인과 브라운 사람들을 출연시킨 것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대신에,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소외돼 왔는데 그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피터팬'이 다양성을 넓힌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달 '피터팬 앤 웬디'의 첫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 로어리 감독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J.M.배리 원작과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각색을 모두 기리는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라며 "우리는 감정적 진실성, 열린 마음, 모험에 대한 원대한 갈망으로 우리의 리텔링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팅커벨 캐스팅은 애초부터 논란을 모았던 화제의 캐스팅. 금발의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던 기존의 팅커벨이 아닌 흑인 캐릭터로서 새로움을 뽐낼 예정이다. 과거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과거 팅커벨을 연기한 적도 있다.
또한 '인어공주'의 주인공 아리엘이 흑인으로 바뀐 것(배우 할리 베일리)과 같은 맥락에서 디즈니의 PC주의 역시 다시금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배우 알렉산더 몰로니, 에버 앤더슨, 주드 로 등이 출연한다.
4월 28일 공개.
/nyc@osen.co.kr
[사진] '피터팬 & 웬디'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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