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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은해 계곡살인→JMS 희화화…김기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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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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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코미디언 겸 유튜버 김기수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을 흉내 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김기수의 경솔한 언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7일 김기수는 먹방(먹는 방송) 라이브 방송 중 정명석을 성대모사 했다. 그는 닭 뼈를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끼운 뒤 "하늘이 말이야. 어? 하나님이 나야. 내가 메시아야"라며 정명석 특유의 말투를 따라 하더니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왜 그런 걸 따라 하냐"고 지적했고, 김기수는 "JMS 왜 따라 했냐고요? 나쁜 XX니까. 개XX라서. 왜요?"라고 되물은 뒤 먹방을 이어갔다.

문제의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로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우려를 표하며,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김기수는 별다른 해명 없이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이후 김기수는 나흘이 지난 21일 한 인터뷰를 통해 악의는 없었다며 보기 2차 가해 우려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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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KBS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기수는 현재 유튜브 개인 채널을 통해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주 무대를 TV 방송에서 온라인으로 옮기면서 불필요한 언행들이 계속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김기수는 지난 1월 계곡 살인 사건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이은해'라는 아이디를 가진 시청자에게 "남편은 왜 죽였어? 복어 먹으러 갈래?" 등의 말들을 내뱉어 2차 가해라는 지적을 받았다.

또 얼굴용 가습기를 공동구매 형식으로 판매하면서 "눈이 싱싱해진다. 얼굴용 가습기가 분명 눈가의 잔주름을 일시에 펴준다는 임상 실험 결과가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에 유분감과 수분감이 없을 때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용 가습기를 사용하면 눈에 수분을 넣어주는 거니까 깨끗하고 시원해진다"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을 사실인 것처럼 나열했다.

또 "가습기 물탱크에 주방세제를 두 방울 정도 넣고 세척한다"고 했다. 이에 한 시청자가 호흡기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김기수는 "그릇을 세제로 닦은 뒤에 그거 안 먹냐"고 한 뒤 시청자를 퇴장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에는 가품을 자랑하다 지적재산권 인식 부족 논란에 휘말렸다. 김기수는 당시 라이브 도중 명품 가방을 자랑했는데, 가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김기수는 "연예인으로 충분히 영향력이 있음에도 가품을 사용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가품은 모두 폐기했다. 앞으로는 경솔한 행동과 언행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겸손함과 고마움을 아는 김기수가 되겠다"고 사과했다.

같은 달 보디워시 제품을 소개하며 타인의 의료용 사진을 무단 도용하기도 했다. 그는 등 여드름에 효과를 봤다고 설명하며 여드름이 심하게 난 사진과 자신의 깨끗한 등 피부를 나란히 비교했다. 마치 해당 제품을 사용해 변화가 생긴 것처럼 혼란을 야기한 것.

그러나 해당 사진은 스페인의 한 피부과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으로 김기수가 무단 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수는 영상에서 해당 사진을 빼고 재편집해서 올리며 "등 여드름 사진 출처 표기를 하지 않아 재편집해서 올린다. 혼돈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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