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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너무 무리했나’ 홀란, 사타구니 부상으로 대표팀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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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경기 8골' 물올랐던 홀란

부상으로 노르웨이 대표팀 하차

노르웨이는 스페인-조지아와 차례로 맞대결

이데일리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던 엘링 홀란(맨시티)이 부상으로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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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잠시 쉬어간다.

노르웨이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홀란은 괴물 같은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리그 26경기에서 28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6경기에서 10골을 기록 중이다. 공식전을 통틀면 37경기에서 42골. 맨시티에서의 첫 시즌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 기록이다.

최근 골 감각은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UCL에서 RB라이프치히를 상대로 5골을 몰아쳤다. 이어진 번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시즌 여섯 번째 해트트릭.

홀란은 2경기에서 총 8골을 넣었다. 풀타임을 뛴 것도 아니다. 126만 소화했다. 약 16분마다 골을 넣은 셈이다.

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트트릭을 경험한 모든 선수의 횟수를 더해도 홀란에게 미치지 못한다.

팀 동료 필 포든을 비롯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가 각각 한 차례 해트트릭을 해냈다. 이들을 모두 합해도 다섯 번에 불과하다.

또 홀란은 홈 스무 경기에서 다섯 번만 무득점에 그쳤다. 침묵했던 경기 수보다 해트트릭 횟수가 더 많다.

홀란의 물오른 득점 감각에 노르웨이 대표팀도 기대가 컸다. 그러나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노르웨이의 스탈레 솔바켄 감독은 “출전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홀란은 힘들어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우리 팀에는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재능, 결속력이 여전히 있다”며 “다가오는 경기 준비를 이어갈 것이다”라며 흔들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홀란이 빠진 노르웨이는 스페인, 조지아를 상대로 유로 2024 조별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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