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슈 넷플릭스 세상 속으로

"논의된 바 없어" '마약 리스크' 유아인, '승부' 계약해지설…넷플릭스-투자사 난색[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넷플릭스가 '마약 리스크'를 지고 있는 유아인 주연 영화 '승부'와 관련해 투자사에 계약 해지를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넷플릭스와 투자사 에이스메이커 양측이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21일 스포티비뉴스에 '승부' 계약해지 관련 보도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다.

투자사 에이스메이커 측 역시 이같은 소식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면서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일간스포츠는 넷플릭스가 지난달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등에 대해 투자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공문을 보내 '계약 해지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는 것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유아인 문제만으로 여러 스태프들과 관계사들의 공이 들어간 영화를 단숨에 사장시킬 수 없는 만큼 실제 계약해지를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영화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과 이창호(유아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다.

그러나 유아인의 마약 의혹이 심각해지면서 당초 올해 중 공개 예정이었던 '승부'를 보기에는 쉽지 않게 됐다. 대중의 비난 뿐 아니라 바둑 팬들의 보이콧 예고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

넷플릭스는 '승부'가 아니어도 유아인 리스크를 가장 크게 짊어진 상황이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에도 유아인이 비중있게 출연해 분량을 최대한 편집 중이며, 유아인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지옥2'는 캐스팅 교체라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심지어 '승부'는 편집이 불가능할 만큼 유아인의 비중이 높은 투톱 주연물이기에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됐다.

한편 유아인은 오는 24일 비공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조사 결과 마약 투약 관련 혐의가 어떻게 정리될지, 유아인 출연작들은 어떤 대응에 나서게 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